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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아루에서의 행복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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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은경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2-01-25 18:34 조회2,9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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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10주년 가족해외여행을 계획했었지요. 서로 시간과 여건이 맞지 않아 둘 혹은 셋만의 해외여행으로 만족했어야 했는데, 드디어 15년 만에 극적으로 가족여행을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설레는 여행이라 장소 선정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하였습니다. 정말 많은 정보들 중에 우연히 코타몰을 통해 코타키나발루로 여행을 다녀온 블로그를 보고 단번에 결정하였어요. 우리 가족 조건에 딱 부합되는 상품이 기다릴 것이라는 야무진 생각은 금방 무너졌어요. 그러나 코타몰 직원분과 여러 번의 문의와 전화 통화로 우리 가족의 상황에서 최상의 방법을 안내받아 드디어 여행을 확정지었답니다.(ㅎㅎ)
 
  코타키나발루 공항에서 만난 손소장님은 말이 굉장히 빠른 분으로 급한 성격의 나에게 딱 맞는 분이었지요. 리조트로 가는 짧은 10분 동안 안내 받은 내용으로 3박 동안에 정말 아무 불편함이 없이 지낼 수 있었답니다.
 
  우리가 선택한 탄중아루 샹그릴라는 첫째, 공항에서 매우 가깝다는 것(10분 정도), 둘째,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 셋째, 조용하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 넷째, 음식이 맛있고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다는 것, 다섯째, 시내와 접근성이 좋다는 것, 여섯째, 느리다는 말레이시아이지만 한국인 직원이 있어 불편한 점을 즉시 해결할 수는 있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편안하고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지요.
 
  발코니에서 눈부신 바다를 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수영장 썬베드에 누워서 한가로움을 즐기고, 수영장 한가운데 자쿠지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신선놀음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보며 가족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던 시간, 밤바다 열리는 야시장에서 그곳 사람들의 삶을 직접 몸으로 느끼고 부대껴본 경험과 싸고 신기한 열대과일의 황홀한 맛.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힘들고 지치는 일로 상처가 났을 때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추억이라는 약을 꺼내 바르면 다시 치유되고 힘을 낼 수 있는 약을 조제해왔습니다. 여행 후 늘 다시 한 번을 기약하지만 이번 여행은 ‘꼭 다시 한 번’이라는 의지를 마구마구 솟게 합니다.. 왠지 그 소원과 의지가 꼭 이루어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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