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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사리아에서의 식사 첫번째, 우리 가족이 좋아했던 코스트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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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민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1-30 16:49 조회3,8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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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리아  오션윙에 묶으면 코스트 조식당과 커피테라스 조식당 2군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답니다.
그러나 저희는 첫날 저녁과 둘째날 저녁에 커피테라스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아이때문에 고생을 했고(좀 활동적이라 부부 하나는 아이따라 다녀야함), 조용한 코스트가 더 좋아서 7일 내내 코스트에서 조식을 먹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히려 코스트가 넘 조용해서 아이 데리고 가니 눈치보이더라는 후기가 있었지만, 저희는 오히려 정 반대였습니다. 사람이 적어서 오히려 눈치 볼 사람이 적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이가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 건 아니였고, 식당 내를 돌아다니기를 좋아하였기 때문이죠. 게다가 저희는 7시에서 7시 반쯤 좀 일찍 아침을 먹으러갔기때문에...(늦잠 잘 권리도 없는 18개월의 아이 부모랍니다. ㅎㅎ) 손님이 적어서 정말 편하게 서비스 잘 받고 먹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것 저것 뷔폐 먹는 것 보단 요리 시켜서 밥 먹는게 좋았기때문에....머...외국가서 한국음식 찾는 열렬한 애국자는 아니고 적응 잘 하는 부부지만....그래도 밥을 먹어야 먹은 것 같은 한국사람인지라... 암튼 뷔폐로 이것저것 섞어서 먹으면 쫌....
암튼 코스트는 메뉴판을 주고 거기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요리해서 내어옵니다. 빵, 샐러드, 과일, 주스, 요거트, 베이컨 정도만 뷔폐로 되어 있어요. 샐러드바엔 김치도 있었는데, 먹을만 했어요.

달걀요리와 서양식, 말레이시안식, 동양식 4파트로 나눠져있었는데...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달걀요리는 패스했었고...(그래도 한번 시켜볼것 그랬나요? ㅎㅎ) 주로 말레이시안 과 동양식을 시켜먹었어요. 말레이시아에 왔으니 말레이시아 음식도 맛봐야하고, 밥도 먹고 싶으니 동양식도 먹어야하고. 암튼 특히 밥이 한 그릇씩 나오는 요리는 꼭 시키고, 데리야키 소스와 함께 주는 생선구이와 국으로 미소된장국도 거의 매일 시켜먹었습니다...ㅎㅎ 밥이 좋은 걸 어떻해요.  그래서 기본 3개는 주문했습니다.

편식이 심한 18개월짜리 우리 아들은 걸쭉한 오트밀죽이랑 우유, 콘프레이크, 망고요거트를 주로 먹었는데, 오트밀은 고소하니 맛이 괜찮답니다. 망고요고트는 밥 다 먹고 하나 챙겨와서 낮에 물놀이 도중 간식으로 먹였습니다. 암튼 망고 요고트도 맛있어요.

우리처럼 커피테라스 안가고 코스트만 간 가족도 없을겁니다. 첨엔 활동적인 아이때문에 선호하다가 나중엔 밥 한그릇에 반찬처럼 요리 먹느라고 커피테라스 안갔습니다. 요리는 정말 다 맛있었어요. 서양식은 밥같지 않아서 2번 정도만 시켜먹었는데...먹을만 했답니다.

아..그리고 티도 맛있었어요. 설탕과 우유를 섞어서 먹으면....정말...굳~~항상 2잔씩 마시고 나왔는데...식사 마치고 차 한잔 하면서 바다를 감상하던 코스트에서의 식사는 정말....지금도 그립네요.
코스트가 좋았던 점은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달릿베이 비치와 바다, 하늘을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최고! 라사리아를 갔다면 오션윙 강추랍니다. 오션윙의 특권인 코스트의 매력...정말 멋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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