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몰을 이용해 다녀온 멋지고 럭셔리한 샹그릴라 라사리아 1탄~!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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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몰을 이용해 다녀온 멋지고 럭셔리한 샹그릴라 라사리아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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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0-09-30 12:42 조회5,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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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예약하기~!
원래는 국내 여행으로 떼우려던 2010년 겨울 휴가.. 결국 여름나라를 강력히 고집하는 남편과 다은양의 고집에 꺾여서.. ㅠ^ㅠ  허겁지겁 이곳 저곳을 알아보던 중 낮비행기가 가능한 <코타키나발루>로 마음을 정하고 주활동 무대인 여행관련 카페에서 사진을 본 후 반한 바 있던 라사리아 오션윙으로 마음의 결정을 끝내고 가격 산정에 들어갔다.

일단 언제나 하던 패턴대로 완전 자유 항공권 따로 호텔 따로를 알아보니 일단 목표로 하고 알아보니 말레이시아 항공은 무슨 일인지 항공권을 아예 구할 수가 없다.. -=-; 뭐지? 하여간 알 수 없지만 원래 목표였던 낮비행 가능 말레이시아 항공권을 구입하기 위해 다시 여행사 쪽으로 계획을 급 선회했다. 에어텔을 이리저리 알아보던 중 불현듯 예전에 본 기억이 나는 “코타몰”을 검색해서 찾아들어가니.. 이런 내가 원하는 조건을 모두 갖춘 환상적인 에어텔 패키지가 있다. 거. 기. 다. 내가 절~~~~~~~~~대로 여행사 끼고 여행하는 것을 싫어하는 이유인 “옵션 강매”와 “쇼핑”이 없다는 홈페이지 공지에 바로 견적 문의를 들어갔다.

다른 여행사들보다는 좀 센 가격이 나왔지만 일단 이게 1. 기본 오후 6시 레이트 체크아웃 (밤 12시를 넘긴 새벽 비행기이니 이게 안되면 악몽이다..) + 2. 중식 2회 석식 2회 포함 가격이었다. 라사리아 리조트의 특성상 리조트 내에서 식사를 해결할 수 밖에 없는 데 식사 및 레이트 체크아웃 포함 조건의 에어텔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으니 이보다 좋을 수 는 없으리라..

출발 이전까지도 계속 전화통화 등으로 원하는 상황을 알아서 다 정리해 주시고 성당 관련 일도 처리해 주시어 감사했다.

가격은 2010년 1월 19일 출발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항공 3박 5일 기준 샹그릴라 라사리아 오션윙, 위의 조건과 함께 성인 139만원에 소아는 60만원 가량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가계부가 어디갔는지.. ㅠ-ㅠ USB 날리면서 사라졌따..)

제 2장
공항 미팅, 센딩 그리고 써니 마트 쇼핑

총 5시간여의 비행이 끝나고 코타키나발루 국제 공항에 도착~ ^^ 사바주의 도장을 꽝꽝 받고는 벨트로 나가니 짐을 찾았다. 다른 나라들과는 달리 이곳은 짐이 없는 승객이 아니라면 출국장에서도 다시 X -ray 검사대 위에 모든 짐을 다 올려야 한다. 출국심사를 받고 짐 받는 벨트에 가기 전에는 입국하는 사람 용 duty free shop이 있는데 담배와 양주가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맥주나 와인을 원하는 우리 부부에게는 의미 없어서 패쑤..

 짐 다 끌고 나와서 코타몰 가이드 분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 친절하시고 바로 다은양도 아는 척 해주셔서 매우 감사했어요.. ^__^ 같이 사진 한방 찍을 껄 못남긴게 후회되네요.. ㅠ-ㅠ 

 다른 가족분들 나오시기를 밴을 타고 중간에 "써니마트" 라는 수퍼마켓에 들러서 (미리 출발 전에 가능하면 들어가는 길에 마트를 들르고 싶다 했더니 그리해주셨당~ 감사 감사~) 맥주와 알리카페(이곳이 알리카페가 가장 싼 곳이라 하심. ^^) 두봉지 (=-=; 다은빠와 나는 모두 아메리카노 체질인 관계로 순전히 직장 동료들 상납용이당. 근데.. 이거 진짜 맛있당.. ^^; 가끔 먹어줘야지...) 과자부스러기, 맥주와 오렌지 주스등을 구입 후 다른 가족분들이 묵으실 탄중아루로 이동 했다가 다시 라사리아로 출~발~ 가는 시간이 길다보니 설명도 많이 듣고 궁금한 것도 여쭈어 볼 수 있어 좋았다. 놀러가서도 기어이 성당 다니는 우리 식구들의 어려운 요구 조건에도 흔쾌히 다음날 성당 갈 수 있게 다 마련해주시고 성당에 우리를 픽업해 주실 분과 연락을 취할 수 있게도 다 마련해 주셔서.. =-=; 감사함에 몸둘 바를 모를 지경이었다. 헤헤.. ^^; 완전 날림으로 부다다 질러버린 여행 같지 않게 첫단추부터 너무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이 기분 너무 좋았당~

집으로 돌아가는 길도 너무 좋았당.  떠나는 날 저녁 8시10분에 가이드분 과  만나서 계산 정리하고 시내로 이동하는 중간에 온갖 찡찡찡을 다 보여주던 따님은 잠들어 버리셨다.. ㅠ-ㅠ 그래서 우리는 특별히 시내관광에서 빼주시고는 스타벅스에 앉아서 기다리라고 해주셨당.. (=-= 예~~전에 어딘가 패키지로 갔을 때는 물론 그게 옵션이기는 했다만 애너무 기분 안좋아서 가기 싫다는데 억지로 끌고 갔다..)  맛있게 커피도 먹고 넷북으로 이것저것 사진도 보고 기다리다가 10시쯤 다시 공항으로 출발했다.
 
말레이시아 공항은 짐 나올때 한번 더 체크를 받았듯이 짐을 부치러 체크인하러 이동하기 전에도 짐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받고 나면 security check되었다는 스티커를 지퍼와 맞물려 붙여준다. 즉.. 검사받고 가방을 열경우 스티커가 손상되니 다시 짐검사를 받아야 한다. 짐검사 받기 전에 긴 옷가지 등을 꺼내어 놓는 것을 잊지 마시길~ ^^;  그리고 환전 하실 분들 미리 하시길.. 공항 가서 하려고 시내에서 안했는데 (--; 다은양 잠들어서 할 수도 없었지만) 문 닫았다.. 당황..

체크인까지 멋지게 마감해주시고.. 가운데 4열 자리가 넉넉하니 옆에 아무도 안 앉으실꺼라는 이야기 까지 해주셨다 그리고 는 가이드님과는 안녕~~~~~~~~~ ^__^  언젠가 좀 더 여유롭게 이곳에 오는 날이 오기를 ~

 공항은.. 썰렁 그 자체다.. 면세점에 물건도 없고 가격도 "우라지게" 비싸다 ^^; 주류만 보기는 했지만 어떻게 양주랑 와인 가격이 단골 와인샵 가격보다 비싼건지.. (면세 맞아?) 거기다 어~~~~~~~찌나 추운지.. 아까부터 계속 취침 중인 다은양은 잠바 입혀 덮어주고 나는 서울 가서 갈아입으려고 챙겨둔 긴팔 스웨터를 입고도 추워서 다은양 스웨터까지 목에 두르고 손을 호호 불고 있었다.. ㅠ-ㅠ 그나마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가 가장 늦게 12시 50분경? 출발하는데.. 가게들과 면세점도 12시 20분 쫌 지나니 다 닫고 퇴근한다 (그게 아시아나인가? 비행기 떠나는 시간임) 하여간 조금 늦은 비행기를 타고 출발한 것이 1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다... 코타키나발루 안녕~~~~~~~~~~ 언젠가 다시 오께~~~~~~~

제 3장
오션윙의 럭셔리 룸~ ^__^

공항에서 밴을 타고 한 40-50여분쯤 달렸으려나.. 어른 둘은 신나는 가이드 얘기와 주변 구경에 별로 긴 줄 몰랐는데 애는 짜증나 죽겠다는 표정이시다..=-=; 뭐.. 어쩌랴.. 좋은 리조트가 멀리 있는 것을 ..

오션윙 로비는 가든윙 보다는 아무래도 오션윙 손님만을 상대하는 곳이라 작지만 럭셔리하고 서비스도 좋다. copy 용으로 여권드리고 card deposit까지 하고 나니 체크인 끝~ ^^ 이제 방으로 올라가면 된당~

 

우리방은 478호 .. 애들 있으면 1층이 좋다지만.. =-= 수영장 접근성 말고는 나머지는 다 꽝일 것 같다. 벌레도 더 많을 것 같고(혼자생각) 뭣보다 프라이버시 보장 전~혀 안되신다. 밖에서 산보하거나 돌아다니다 보면 1층에서 뭐 하는지 다~~~~~~~~~~ 보인다.. =-=; 방은 널찍하니 구석 구석 수납공간도 많고 구석 구석 숨은 가재도구들도 많다. 구조는 딱 전에 가봤던 몰디브 카누후라 리조트 워터방갈로와 유사하다. 요거이 바로 무지 비싼 추가 비용에도 내가 획~ 반해서 지르게 만든.. 오션윙 발코니.. >.< 저 커~다란 욕조라기보다는 미니 풀장이 완전 맘에 꽂혀설랑은.. ^^; 탁월한 선택이셨다..

첫날 밤에 이 욕조?에서 거품 목욕을 즐겼다. 다은양 완전 흥분하시고 (=-=거품 목욕 태어나서 처음 해보심) 빅히트였다. 거품이 사라질때까지 정말 신나게도 놀았다. 모기와 sandfly 진정 많으니 꼭 구비된 모기향을 피우고 노시길~ 우리 노는 동안에도 거품에 빠진 모기를 다섯마리나 발견했다 (=-=; 그놈이 아까 그놈을 또 센 걸지도 모르지만..)

또 이 라사리아 룸에 반하게 만든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 오션윙에 있는 커피포트!!!  저렇게 흔히 우리가 아가들 키울 때 쓰는 커다란 보온 기능까지 있는 형태라 1/2 햇반 두개, 3분자장이 들어가고도 저리 공간이 남는다. 스팸까지 더 넣어서 바글 바글 끓여서 잘도 먹었다. 다 끓고 나서 6시간 보온유지로 해 놓았더니 햇반도 3분자장도 진짜 따뜻하게 잘 되었다. ㅠ^ㅠ 이렇게 제대로 먹어보는 거 첨이다. 오션윙 투숙하실 분은 햇반 통으로도 들어가기에 무리 없을 보온커피포트가 있으니 아무 걱정 접어두시고 오셔도 됩니다~! >.<



제4장
오션윙과 가든윙의 조화~ 멋진 리조트~ 전경 그리고 식사

리조트에서의 식사는 조식 3회, 중식 2회, 석식 2회가 가격에 포함이었다. 중식은 1회밖에 못 먹었고 석식은 총 3회를 먹었다.

패키지에 포함된 조식은 오션윙 게스트의 경우 커피테라스 및 코스트에서의 조식부페 모두 가능 (가든윙은 커피테라스만 가능), 중식은 테피라웃(수영장 옆 식당)에서 두메뉴, 혹은 커피테라스에서 두메뉴 였다. 중식 메뉴의 경우 가능한 메뉴들이 주문 불가능할 경우에는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메뉴로도 교체해서 주문할 수 있다고 미리 가이드분이 언질을 주셨기에 참고해서 주문을 했다.

우선 조식부터 이야기하면 커피테라스 부페는 일반적인 조식부페 형태 그대로이다. 단지 아쉬운 것이라면 =-=; 국가가 이슬람 국가이다 보니 돼지고기가 없어서 베이컨이 없다는 것 ㅠ^ㅠ 나머지 메뉴들은 so~so~였고 미소된장국과 흰밥은 갖추어져 있다 (단 김치는 없었다)

코스트는 주문형 부페이다. 차가운 음식 종류는 부페식으로 차려져 있고 (토스트 포함) 나머지 메뉴들은 주문 가능하다. 뭐 오믈렛, 소시지, 동남아식으로 볶음 국수나 이런 게 주문 가능하다. 난 게스트 수만큼만 음식 주문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다른 후기들 보면 둘이 가서 다섯개 시킨 집도 있다하니 맘껏 시키시길.. 개인적으로는 애 데리고 가기는 커피테라스가 더 좋았다. 코스트는 너~~~무 조용한 분위기라 애가 조금만 떠들어도 눈치가 보였다. =-=; 거기다 우리가 간 날 아침 서빙을 보는 아줌마의 지나치게 고압적인 태도 (ㅠ-ㅠ 정말이지 ..내가 게스트인지 아줌마가 게스트이고 우리가 빌어먹으러 온 것인지 헷갈렸다는)에 점수 왕창 깎인 것도 있지만..

점심은 2회를 다 못 먹고 테피라웃에서 한차례만 먹을 수 있었다. 주문가능한 메뉴 중에 black pepper beef가 주문이 안되길래 같은 가격의 마가리타 피자를 시키고 아이는 키즈메뉴 중 토마토 스파게티, 그리고 하나는 피쉬앤칩스를 시켰다. 셋 다 맛은 괜찮았다. 수영 중간에 배고파 먹은 것이라 그럴지는 몰라도 ^^;; 모든 식당 메뉴 비용에 음료 값은 미포함이므로 주스나 맥주 등을 시킨 것은 따로 룸차지로 계산했다가 check out할 때 내면 된다. 가계부 쓸 때 잊지 말고 적어서 내지 말아야 할 돈 더 내지 말아야겠다 (낼 돈 안내고 와도 =-=; deposit 한 카드로 청구해버리니 아예 첨부터 제대로 내는 게 맘 편하다).

저녁 2회는 모두 부페이다. 테피라웃이나 커피테라스 부페 중 한군데를 갈 수 있다. 한번은 레이트 체크아웃 후 이용해야 하는 석식이었다. 커피테라스 저녁 부페는 아침과 거의 비슷하고 고기 종류가 추가된 정도였고 다은양이 좋아할만한 “김초밥(=-= 당근이나 단무지의 한가지만 들어있는 미니김밥)”이 있었던 게 만족할만한 정도? 였다. 나머지는 뭐 so~ so~ =-=; 테피라웃부페는 BBQ 부페로 차려진 메뉴보다는 코너에서 즉석 주문 후 나중에 찾으러 가는 시스템이었다. 갠적으로는 테피라웃 부페가 더욱 마음에 들었는데 체크아웃하고 나서 먹으러 가느라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다 즐기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순서를 우리와는 반대로 하셔서 테피라웃을 맘껏 즐기실 수 있기를.. 단~! 야외 레스토랑이므로 모기 퇴치제는 각종 방법으로 필수이다. 안 하면 =-= 헌혈 지대로 할 수 있다.

포함되지 않은 1회는 도착한 날 인도식 레스토랑인 “난”에서 즐겼다. 여자분들에게는 “무료”로 빈디를 붙여주는 서비스가 있으니 분위기 있게 붙여 보시길.. 난이랑, 탄두리세트, 크리미커리 등을 시키고 음료 주문해서 161링깃 정도 나왔다. 호텔 식사치고 그렇게 센 가격은 아니었다. 맛도 괜찮았다 ^^

코타키나발루는 세계에서 가장 석양이 멋진 3대 비치에 들어간단다 (=-=; 아무데나 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하여간 둘째날 저녁에 그 석양을 볼 수 있었다. 수영장에서 놀다가 sunset time에 맞추어 바닷가로 나가는데 이런 백사장이 어찌나 넓은지 가도가도 끝이 없다.. 가다가 ^^;; 석양을 봤는데 이와 같이 환상적인 사진이 나왔고 사진으로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실제는 더 멋있었다. 이 멋진 광경을 하루밖에 볼 수 없었다는게 너무 아쉬웠다. 다른 날들은 모두 수평선을 따라 계속 구름이 잔뜩 껴버렸다. 아니 뭐.. ^^ 하루라도 본 게 어디냐~그렇게 생각하면 되지 뭐..

식사 후나 식사하러 가는 길에는 가든윙부터 오션윙까지의 잘 가꾸어진 앞마당을 걸어다녔다. 정말 넓고 조경도 잘 되어 있어 좋았다. 리조트 곳곳에는 벌레에 대한 “경고문”이 붙어 있었는데 내용인즉슨 라사리아 리조트는 자연보호를 위해 인공적인 살충제등을 쓰지 않으니 반드시 스스로 보호를 하라는 내용이었다. =-= 거기다 모기뿐 아니라 sand fly도 있단다. 이건 열대지역에 서식하는 피빨아먹는 작은 파리인데 인터넷검색하니 “레쉬마니아증”이라는 병도 옮긴단다.. =-=; 각종 밴드 등을 감은 다은양은 계속 물렸고 몸에 바르는 약을 바른 어른들은 안 물렸다. 밴드보다는 바르는 게 효과적인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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