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라사리아에서의 행복했던 7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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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민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1-02-07 18:06 조회3,9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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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6년만에 우리에게 찾아와준 사랑스러운 찬우와 함께 외국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나름 늦은 나이에 낳느라 고생했고, 키운다고 고생했으니 휴양여행으로 가라고 남편이 격려해줘서...여행지를 물색했지요.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자주 다닌 남동생네에게 물어보니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괌,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이렇게 3곳을 추천해주더군요. 괌은 좀 호텔들이 낡았으나 쇼핑하기 좋고, 보라카이는 물색깔이 너무 이쁜데 공항에서 내려서 차로 2시간이나 가야해서 애델꼬 이동이 고생스럽답니다. 코타는 물색깔은 옥빛이 아니지만 공항에서 리조트가 가깝다고 해서 선택한 코타행 여행...
아이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탄중아루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고, 동생네도 탄중아루 다녀왔었거든요. 근대 마침 우리 가려는 여행기간에 탄중아루가 수영장 리노베이션을 한답니다. 수영장을 이용못하면 뭐하나... 그래서 여러가지 리조트 후기를 탐색하던 중...라사리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좀 멀긴 하지만 너무 좋고, 게다가 오션윙에 제가 꽂혔지요. 전용풀과 베란다의 플런지풀...전용 조식당인 코스트... 좀 비용압박이 있긴 했지만....애가 어리니 좀 편하게 지내다 오자 싶어서 선택했던 오션윙... 정말 잘 지내다 왔답니다.
가는 날도 살리고 싶어 선택한 말레이시아 항공...코타몰에서 마침 프로모션중이라며 권해주셔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비지니스를 이용할 수가 있어서...그야말로... 항공편은 비지니스로, 리조트는 코타에서 젤 좋다는 라사리아 오션윙으로... 럭셔리한 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해주는 말레이시아 항공에서는 비지니스석에서...그것도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때문에 더 배려받고 좋은 서비스 받으며 가고 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라사리아는 코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리조트가 아주 잘 꾸며져 있고, 전용 비치가 있어서 특별히 아쉬운 점 없이 잘 지내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좀 더 컸으면 리조트 내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액티버티나 시내구경, 호핑투어등에 참가할 수 있었겠지만...저희는 아이를 고려해서 무리하지 않게 조용히 쉬고 놀고 하면서 충분히 라사리아를 만끽하고 왔답니다. 편안한 오션윙 룸...맛있는 음식들...곳곳에 나무와 풀들...새들과 다림쥐...아름다운 풀장과 달릿베이 비치..비와 파도소리와 바람들...햇살들...놓친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그것은 다음 여행의 몫이겠지요?
라사리아에 머물면서 저희는 딱히 라사리아에 근무하신다는 한국인 스텝이 필요하지 않았었는데, 전화를 한번 주시더라구요. 필요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구요. 딱히 별일이 없어서 뵐일이 없었는데, 한번 찾아가 볼껄 그랬네요. 라사리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시니까 라사리아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리고 중간에 저희 아이가 몸살이 나서 그런지, 5일에서 6일쯤 되던 날 짜증을 많이 내더라구요. 말로 아직 다 표현 못하는 아이라 걱정이 되어서 로비에 문의해보니 상주하는 의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상비약을 여러가지 구비해 간 상태라 일단 약사인 올케에게 전화해 물어 코감기약이랑 진통해열제인 부루펜을 먹였는데 그것 먹고나서 아이 짜증이 없어지고 좋아졌답니다. 암튼 상주하는 의사도 있으니 이것도 좋은 것 같네요. 마음이 든든하잖아요.
라사리아에서의 환전은요....특히 코타몰을 통해서 가시는 분들은 현금을 많이 준비 안하셔도 된답니다. 픽업이랑 샌딩도 해주시니 택시비 따로 필요없거든요. 또 리조트에서는 밥값이며 모든 유료프로그램 비용은 룸차지로 다 하고 첵크아웃하시면서 카드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10만원만 미리 한국에서 링깃으로 환전해서 갔는데, 7일동안 다 못썼습니다. 남은 랑깃은 첵크아웃후 룸차지된 것 계산할 때 남은 링깃 다 쓰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결재하면 됩니다. 가져갔던 랑깃은 라사리아 들어가기 전에 시내 마트에서 캔맥주랑 안주, 과자 좀 사고...짐들어주고, 청소해주시는 분들께 팁으로 3랑깃씩 드리고(그나마 이것도 잔돈 없을 땐 못 주기도 했음)...리조트내 샾에서 기념품이랑 아이 우유사는데 썼어요. 코타몰 팩키지가 중식과 석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요령껏 잘 활용하시면 밥값이 더 들어가지 않아요. 저희는 환전한 250링깃(10만원)이랑 룸차지 카드 계산한 것 95링깃(3만5천원)가량만 현지에서 더 썼답니다.
성격상 여러가지 라사리아에 대해서 꼼꼼하게 사진과 함께 많은 설명을 쭉 하려고 노력했는데, 라사리아에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생각보다 특히 코타 라사리아 오션윙에 대한 정보나 사진은 많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정말 가기 전에 어떤 곳인지 많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보고 갔었답니다.
여행은 여행지를 정하고, 항공편과 리조트를 예약하고...여행지 정보를 알아가는 여행준비과정에서 부터 즐거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팩키지라 진행상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정말 여행준비에서부터 출발..도착까지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다 알아서 준비한 건데, 남편도 많이 좋아했었고, 아이도 별탈없이 잘 놀다 와주어서 더 좋았구요.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저희 가족은 나름 큰 마음 먹고 간건데... 갔다 오니 좋아서 아끼고 아껴서 자주 다니자 했답니다. 암튼 큰 맘먹고 간 여행이 첨엔 정말 너무 너무 특별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아름답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라사리아와.... 그저 썬베드에 누워 책을 읽으며 쉬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에 적용하는 시간이 필요했답니다. 하지만 여행도 일상의 생활일부분이고, 여행지도 사람사는 곳인지라....자연적이고 평화롭고 친절한 라사리아가 보여주는 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고, 평화롭게 지내다가 왔어요.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그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또 다른 여행지를 가게 되더라도, 우리 세 가족이 처음으로 같이 떠난 첫 여행지인 코타의 라사리아는 아주 특별한 곳으로 기억될 겁니다.
---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보니 성격상 길어졌네요.ㅎㅎ 긴 후기 마칩니다. ^^
나름 늦은 나이에 낳느라 고생했고, 키운다고 고생했으니 휴양여행으로 가라고 남편이 격려해줘서...여행지를 물색했지요.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자주 다닌 남동생네에게 물어보니 비행시간이 길지 않은 괌,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이렇게 3곳을 추천해주더군요. 괌은 좀 호텔들이 낡았으나 쇼핑하기 좋고, 보라카이는 물색깔이 너무 이쁜데 공항에서 내려서 차로 2시간이나 가야해서 애델꼬 이동이 고생스럽답니다. 코타는 물색깔은 옥빛이 아니지만 공항에서 리조트가 가깝다고 해서 선택한 코타행 여행...
아이 가진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탄중아루 많이 이용하는 것 같았고, 동생네도 탄중아루 다녀왔었거든요. 근대 마침 우리 가려는 여행기간에 탄중아루가 수영장 리노베이션을 한답니다. 수영장을 이용못하면 뭐하나... 그래서 여러가지 리조트 후기를 탐색하던 중...라사리아를 알게 되었습니다. 좀 멀긴 하지만 너무 좋고, 게다가 오션윙에 제가 꽂혔지요. 전용풀과 베란다의 플런지풀...전용 조식당인 코스트... 좀 비용압박이 있긴 했지만....애가 어리니 좀 편하게 지내다 오자 싶어서 선택했던 오션윙... 정말 잘 지내다 왔답니다.
가는 날도 살리고 싶어 선택한 말레이시아 항공...코타몰에서 마침 프로모션중이라며 권해주셔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비지니스를 이용할 수가 있어서...그야말로... 항공편은 비지니스로, 리조트는 코타에서 젤 좋다는 라사리아 오션윙으로... 럭셔리한 여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장식해주는 말레이시아 항공에서는 비지니스석에서...그것도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때문에 더 배려받고 좋은 서비스 받으며 가고 오고 할 수 있었습니다.
라사리아는 코타 시내에서 좀 떨어져 있긴 하지만, 리조트가 아주 잘 꾸며져 있고, 전용 비치가 있어서 특별히 아쉬운 점 없이 잘 지내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좀 더 컸으면 리조트 내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액티버티나 시내구경, 호핑투어등에 참가할 수 있었겠지만...저희는 아이를 고려해서 무리하지 않게 조용히 쉬고 놀고 하면서 충분히 라사리아를 만끽하고 왔답니다. 편안한 오션윙 룸...맛있는 음식들...곳곳에 나무와 풀들...새들과 다림쥐...아름다운 풀장과 달릿베이 비치..비와 파도소리와 바람들...햇살들...놓친 부분이 있긴 하겠지만...그것은 다음 여행의 몫이겠지요?
라사리아에 머물면서 저희는 딱히 라사리아에 근무하신다는 한국인 스텝이 필요하지 않았었는데, 전화를 한번 주시더라구요. 필요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구요. 딱히 별일이 없어서 뵐일이 없었는데, 한번 찾아가 볼껄 그랬네요. 라사리아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이시니까 라사리아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고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그리고 중간에 저희 아이가 몸살이 나서 그런지, 5일에서 6일쯤 되던 날 짜증을 많이 내더라구요. 말로 아직 다 표현 못하는 아이라 걱정이 되어서 로비에 문의해보니 상주하는 의사가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상비약을 여러가지 구비해 간 상태라 일단 약사인 올케에게 전화해 물어 코감기약이랑 진통해열제인 부루펜을 먹였는데 그것 먹고나서 아이 짜증이 없어지고 좋아졌답니다. 암튼 상주하는 의사도 있으니 이것도 좋은 것 같네요. 마음이 든든하잖아요.
라사리아에서의 환전은요....특히 코타몰을 통해서 가시는 분들은 현금을 많이 준비 안하셔도 된답니다. 픽업이랑 샌딩도 해주시니 택시비 따로 필요없거든요. 또 리조트에서는 밥값이며 모든 유료프로그램 비용은 룸차지로 다 하고 첵크아웃하시면서 카드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10만원만 미리 한국에서 링깃으로 환전해서 갔는데, 7일동안 다 못썼습니다. 남은 랑깃은 첵크아웃후 룸차지된 것 계산할 때 남은 링깃 다 쓰고 나머지 금액은 카드로 결재하면 됩니다. 가져갔던 랑깃은 라사리아 들어가기 전에 시내 마트에서 캔맥주랑 안주, 과자 좀 사고...짐들어주고, 청소해주시는 분들께 팁으로 3랑깃씩 드리고(그나마 이것도 잔돈 없을 땐 못 주기도 했음)...리조트내 샾에서 기념품이랑 아이 우유사는데 썼어요. 코타몰 팩키지가 중식과 석식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요령껏 잘 활용하시면 밥값이 더 들어가지 않아요. 저희는 환전한 250링깃(10만원)이랑 룸차지 카드 계산한 것 95링깃(3만5천원)가량만 현지에서 더 썼답니다.
성격상 여러가지 라사리아에 대해서 꼼꼼하게 사진과 함께 많은 설명을 쭉 하려고 노력했는데, 라사리아에 가시는 분들께 도움이 많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생각보다 특히 코타 라사리아 오션윙에 대한 정보나 사진은 많지는 않은 것 같더라구요. 정말 가기 전에 어떤 곳인지 많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많이 찾아보고 갔었답니다.
여행은 여행지를 정하고, 항공편과 리조트를 예약하고...여행지 정보를 알아가는 여행준비과정에서 부터 즐거운 여행이 시작됩니다. 팩키지라 진행상 크게 어려움은 없었지만, 정말 여행준비에서부터 출발..도착까지 너무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제가 다 알아서 준비한 건데, 남편도 많이 좋아했었고, 아이도 별탈없이 잘 놀다 와주어서 더 좋았구요.
이렇게 여행을 많이 다니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저희 가족은 나름 큰 마음 먹고 간건데... 갔다 오니 좋아서 아끼고 아껴서 자주 다니자 했답니다. 암튼 큰 맘먹고 간 여행이 첨엔 정말 너무 너무 특별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어.. 아름답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라사리아와.... 그저 썬베드에 누워 책을 읽으며 쉬고 있는 외국인들의 모습에 적용하는 시간이 필요했답니다. 하지만 여행도 일상의 생활일부분이고, 여행지도 사람사는 곳인지라....자연적이고 평화롭고 친절한 라사리아가 보여주는 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담고, 평화롭게 지내다가 왔어요. 그런데... 다녀오고 나니 그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ㅎㅎ
또 다른 여행지를 가게 되더라도, 우리 세 가족이 처음으로 같이 떠난 첫 여행지인 코타의 라사리아는 아주 특별한 곳으로 기억될 겁니다.
--- 이렇게 길게 쓸 생각은 없었는데, 쓰다보니 성격상 길어졌네요.ㅎㅎ 긴 후기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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