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사리아에서의 가족여행 - 2.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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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리아에서의 가족여행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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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3-02-01 19:48 조회4,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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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을 오자마자 입실하고 잠을 자는것으로 시작한 우리는 급한 마음에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할수 밖에 없었어요.  저희 부부는 일찍 일어나 아름다운 리조트 한바퀴 둘러보는 산책으로 아침을 시작했구요, 아이들은 일어나자마자 맛난 아침 먹기도 전에 수영장 먼저 가겠다고 졸린 눈을 비비며 나섰지요.  달래서 먹으러 간 아침 식당.  커피테라스는 라사리아 리조트 가든윙 묵으시는 분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곳이지요.  저희는 이곳에서 두번 먹었는데요, 매일 조금씩 메뉴도 바뀌어 가면서 알찬 식사였어요.  특히 저는 티가 아주 맛있어서 여러잔 따라 먹었어요.  싱싱한 제철 과일도 있고 (망고가 없어서 아쉬웠죠. 제철이 아니라서 ...) 큼직한 요구르트와 달콤한 케익, 다양한 빵과 우리 둘째아들이 꼭 찾는 씨리얼까지... 아주 풍족했답니다. 

아침을 부지런히 먹고 나서는 일단 다음날 하려고 맘 먹었던 오랑우탄보기와 캐노피워크 체험을 신청했어요.  라사리아 리조트는 바로 뒤 정글에 고아 오랑우탄들을 기르고 있어서 이 아이들을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대요.  그래서 피곤한 오늘 말고 다음날 씩씩하게 가보기로 하고 오늘은 수영장으로 향했습니다.  라사리아는 수영장이 두개가 있는데요, 가든윙을 묵는경우에 갈수 있는 수영장은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작은 미끄럼이 하나 있어요.  한국 수영장에서처럼 크고 멋지진 않지만, 아이들이 놀기에는 딱 안성맞춤이에요. 게다가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고 여유있게 다들 즐기는 분위기라서 수영장에서도 복잡하지 않고... 정말 제가 원했던 그런 휴식을 맘껏 즐겼답니다.  저도 수영하다가, 나와서 썬베드에서 해를 피하며 책도 읽고... 라사리아는 다른 코타의 리조트들에 비하면 정말 자연친화적인 곳이에요.  시끄러운 분위기가 전혀 아니에요.  수영장에서나 해변에서나 정글에서나 정말 이런 자연을 즐길수 있다는게 축복이구나 싶을 정도로 아름다은 곳이었답니다.  오전 오후 수영장에서 하루를 다 보내고 지친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으로 마무리..... 하루가 너무 행복하게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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