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사리아에서의 가족여행 - 3 > 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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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사리아에서의 가족여행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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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은정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13-02-01 21:51 조회4,5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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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은 아이들과 함께 라사리아 리조트 안에서 하는 액티비티에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나 원했던 오랑우탄 보기.  아침을 먹고 9시 반까지 가든윙옆에있는 센터로 가면 그곳에서 기르고있는 오랑우탄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20분 가량 보고,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정글로 올라갑니다.  날은 매우 덥지만, 정글에서 모기에 잘 물릴수 있더고 해서 아이들과 긴옷을 입고 갔었는데, 아뿔싸... 더워도 너 ~무 더웠습니다.  한 10분 정도 숲을 올라가면 오랑우탄들이 와서 간식을 먹을수 있게 작은 오두막을 만들어놨는데, 그곳으로 가이드들이 오랑우탄을 모아 불러옵니다.  저희가 갔을때는 두마리가 왔는데, 높은 나무를 자유자재로 옮겨다니고, 가이드 손에서 과일을 받아먹는 모습들이 정말 신기했습니다.  마치 손만 4개가 있는듯 했어요.  아이들은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 뒤에 캐노피워크를 신청한 사람들만 모아서 가이드가 산행을 시작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정말 정글 깊숙히 들어가는 편이라 위험했습니다.  지형 특성상 정글을 걸을때 습기도 많고 질척한 흙과 뿌리들을 밟고 다녀야해서 함께 가신 나이든 외국 부부들이 힘들어하더라구요.  다행히 저와 아이들은 밑이 출렁거리는 외나무다리(캐노피)를 건너는 것이나, 정글산행도 그리 어렵지 않게 잘 해냈습니다만, 여기 오실때는 정말 편한 옷차림에 꼭 운동화 신고 오셔야합니다.

오전 내내 정글을 누비고 내려오니 오후가 되자마자 오션윙으로 바로 방을 바꿔주더군요.  가든윙은 1층이었으니 오션윙에서는 좀 높은 층을 원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이번엔 3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 바로 옆방이라 정말 편리했었지요.  지금 오션윙은 한창 옆에서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왜냐하면 오션윙이 너무 인기가 좋아서 제2 오션윙을 또 짓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름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일단 장점.  오션윙에서 머무는 손님들을 위해서 액티비티나 음식점에서 사용할수 있는 250링깃을 1박당 제공해줍니다.  따라서 점심은 이 링깃으로 간단하게 룸서비스나 야외에서 먹을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지요.  게다가 룸에 들어가니 맛난 와인이 1병씩 제공되더군요.  저녁에 아이들은 따뜻한 자쿠지 놀이를, 저희 부부는 맛난 와인을 즐길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단점은 소음입니다.  오션윙은 모든 객실이 모두 수영장과 바다를 바라보게 되어있는데요, 저희 아이들은 정말 매일매일 수영장과 해변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해변에서는 괜찮은데, 수영장에 있을때는 옆 공사장에서 땅 파는 소리가 꽤 거슬릴정도로 들립니다.  덕분에 오션윙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거의 가든윙 수영장쪽에서 놀았죠.  하지만, 저희 아이들은 불굴의 의지로 그 넓은 오셩윙 수영장을 누비며 시끄러움도 아랑곳하지않고 잘만 놀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수영장 선베드에서 정 ~말 한가로운 휴식을 아이들과 함께 즐겼습니다.  게다가 오션윙 수영장에서는 거의 한시간에 한번씩 시원한 음료와 간식이 나옵니다.  수영하다 배고플만 하면 제공되는 간식을 먹으며 정말 호강스런 시간을 누렸습니다. 

여기는 수영장 사진, 다음에는 해변 사진과 해변 액티비티들을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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