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회사일로 너무너무 바쁜 일상을 보내느라, 11월이 되어서야 휴가를 다녀왔네요~~~
여름내내 아이들과 수영장 한번 못가본지라, 미안한 마음에 이번 휴가에는 마음껏 놀게 해주자...이것이 이번 여행의 컨셉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기웃대다가 찾아낸 곳이 바로 코타키나발루...근데 코타몰에만 있는 라사리아 탄중아루 더블팩!!! 라사리아냐,,,탄중아루냐...결정을 못하던 차에 이런 더블팩이라는 상품이 저의 눈에 확 들어왔네요...그래서 망설임없이 결정했어요..
근데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완전 만족했어요...
라사리아는 정말 자연친화적이었어요...넓고 편안하고 자연으로 돌아간 느낌...아침에 혼자 일찍 일어나서 해변가를 산책하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구요....아이들과 오랑우탄을 보러 정글로 들어간것도 정말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나서 손부장님과 함께 탄중아루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내구경을 약간 했는데요..말레이시아의 거리와 이슬람 문화를 살짝이나마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탄중아루는 라사리아보다는 약간 좁고 어두운 느낌이었습니다....체크인하는 로비가 좀 어둡더라구요...
하지만 이곳의 장점은 풀과 슬라이드가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져서 아이들이 정말정말 신나했어요...
아침식사 후 바로 수영복 갈아입고 점심먹을때까지 놀다가 또 점심먹고 저녁까지 놀고...비가 좀 오긴 했는데 저희 애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비 맞으며 수영장에서 놀았어요...
정말 원없이 놀았다는 말이 딱이에요^^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비행기라 저녁먹기 전까지 신나게 놀아주시고, 저녁먹고 완전 뻗었지요..ㅎㅎ
아..그리고 탄중아루에서 키즈클럽에서도 놀았는데...여기도 좋았던거 같아요...우리 큰아이 하연이는 8살인데 여기 프로그램이 좋았는지 맨날 간다고 하더라구요...쿠킹클래스, 곤충체집, 아트크래프트 등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언제든지 부모님들이 방문할 수 있어서 안전하고 좋았떤거 같아요...
하여간 지금은 사실 여독이 남아서 피곤하긴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서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가이드 해주셨던 손부장님도 너무너무 좋으세요...저희 아이들도 아직도 삼촌삼촌하면서 말해요...
여러모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코타몰 꼭 이용할께요~~~